첫 우승 차지한 호포드, 선수생활 지속 결정

이재승 2024. 6. 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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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백전노장과 함께 한다.

 『ESPN.com』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알 호포드(센터-포워드, 206cm, 109kg)가 선수생활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다시금 보스턴의 일원이 된 이후에도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지난 2022년 여름에 보스턴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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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백전노장과 함께 한다.
 

『ESPN.com』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알 호포드(센터-포워드, 206cm, 109kg)가 선수생활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호포드는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지난 200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그는 번번히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다시금 보스턴의 일원이 된 이후에도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 비로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지난 2022년 여름에 보스턴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2년 2,000만 달러를 안겼다. 계약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다음 시즌까지 이어진다. 보스턴은 30대 후반에 접어든 그를 붙잡았다. 기존 동료와 보낸 시간이 많은 데다 팀의 수비와 높이 유지에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전성기는 지났으나 경험으로 이를 잘 메웠다.
 

이번 시즌 그는 생애 처음으로 온전하게 벤치에서 나서야 했다. 오프시즌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가세했기 때문. 그러나 그는 포르징기스가 자리를 비울 때나 주전 선수 중 부상이 발생했을 때 주전으로 뛰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65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6.8분을 뛰며 8.6점(.511 .419 .867) 6.4리바운드 2.6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어느 덧 30대 후반이기에 이전처럼 많은 시간을 뛰기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록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영양가만큼은 단연 높았다. 그의 슛 성공률만 보더라도 그가 이번에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처음으로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평균 1.7개의 3점슛을 40%+로 곁들였다.
 

그가 보스턴에 자리하고 있어 보스턴이 경기 내내 안정된 골밑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포르징기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그가 주전 센터로 출장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전으로 뛰면서 일조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9경기에서 평균 30.3분을 소화하며 9.2점(.478 .368 .636) 7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의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보스턴의 수호신으로 굳건할 전망. 다만 이후에도 함께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은퇴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이면 38살을 지나게 된다. 센터인 것을 고려하면 40세까지 뛰긴 몸 상태가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보스턴은 적어도 그와 2연패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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