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본부-중진공 경북본부,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 협약

고효율 설비교체 연계로 '요금·온실가스↓'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1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와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향상 협력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전력 대구본부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1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와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향상 협력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력을 사용하는 노후 산업단지와 영세 뿌리기업의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공동 추진을 위함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존 에너지효율향상 사업을 연계,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한전 측은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중진공 측은 중소기업 탄소중립전환지업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중진공은 저탄소 공정전환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비교체비용 등을 일부 지원한다. 한전 대구본부 측은 이에 고효율 기기 설비로 전환할 경우 추가적인 지원한다. 이로서 중소기업은 고효율설비 교체 부담이 완화, 사업참여 동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청사진이 예상된다.

한전 측은 사업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까지 지원, 저탄소 공정전환이 가능한 교체설비를 추가로 발굴해 효율적인 요금관리와 환경문제까지 고려한다는 복안을 내세웠다.

황상호 한국전력 대구본부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에너비 비용이 부담되는 기업에 대해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과 국민들에게 편리함과 효율적인 에너지, 환경적으로는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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