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MVP’ 브라운, “내 형제, 테이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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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이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운은 NBA와 공식 인터뷰를 통해 "MVP를 받게 돼서 너무나도 행복하다. 하지만 나 혼자서 받은 것이 아니다. 팀원들이 다 함께 도와줘서 받은 것이다"라고 말한 후 "특히 테이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는 내 형제다. 우리는 7년을 함께 했다. 뛴 경기 수도 엄청나게 많다. 그동안 많은 좌절을 경험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함께할 것이다"라며 테이텀과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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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이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보스턴 셀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FINAL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88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보스턴은 이번 비시즌 즈루 할리데이(191cm, G)를 트레이드했다. 거기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F-C)까지 영입하며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할리데이-데릭 화이트(193cm, G)-제일런 브라운(198cm, G-F)-제이슨 테이텀(203cm, F)-포르징기스로 이어진 보스턴은 엄청난 기세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번 시드를 획득한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본인들의 강력함을 선보였다.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나왔고 포르징기스의 공백에도 다소 손쉽게 파이널 무대까지 올라왔다.
파이널에서도 큰 위기를 겪지 않았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승리했다. 비록 4차전에서 패했지만, 홈으로 돌아와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처럼 브라운과 테이텀이 있었다. 최다 득점자는 31점을 올린 테이텀이었다. 거기에 11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브라운은 2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화이트와 힐리데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스턴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널 MVP에 많은 관심이 갔다. 경쟁한 선수는 브라운과 테이텀.
브라운은 이번 파이널에서 평균 20.8점 5.4리바운드 5어시스트, 1.6스틸, 0.8블록슛을 기록했다. 테이텀은 평균 22.2점 7.8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차 기록만 봤을 때는 테이텀의 근소 우위였다.
그러나 MVP로 선정된 선수는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4차전을 제외하고 큰 기복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또, 수비에서는 상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201cm, G-F)를 상대했다. 반대로 테이텀은 4차전과 5차전에서 분전했지만, 기복을 선보였다. 야투 성공률은 38.8%에 불과했다. 다만 두 선수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운은 NBA와 공식 인터뷰를 통해 “MVP를 받게 돼서 너무나도 행복하다. 하지만 나 혼자서 받은 것이 아니다. 팀원들이 다 함께 도와줘서 받은 것이다”라고 말한 후 “특히 테이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는 내 형제다. 우리는 7년을 함께 했다. 뛴 경기 수도 엄청나게 많다. 그동안 많은 좌절을 경험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함께할 것이다”라며 테이텀과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브라운은 지난 비시즌 5년 3억 4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오버 페이’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컨퍼런스 파이널 MVP와 파이널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이런 논란을 잠재웠다. 이제는 우승팀의 에이스가 된 브라운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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