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전기차 충전 1위’와 동맹···수주 경쟁력 높여

차지포인트와 업무협약

서흥규(왼쪽)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이 릭 윌머 차지포인트 CEO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LG전자

[서울경제]

LG전자가 북미 최대의 전기차(EV) 충전사업자(CPO) 차지포인트와 손잡고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충전사업자다. 북미 외에도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방대한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차지포인트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1월부터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LG전자 충전기와 미국 연방정부의 보안 인증을 획득한 차지포인트의 충전 관제 소프트웨어가 결합된다. 앞으로 공공기관의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 등에서 LG전자의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북미 최대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