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남문 D스위트아파트 일부 분양자들 ‘추모공원 조망권’ 당황… “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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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최근 몇 년 사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힌다.
19일 스포츠동아의 취재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중견 건설업체 ㈜동일건설(회장 김종각)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865-3 일대에 진해남문 D스위트 아파트 2단지를 지어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초 D스위트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보이며 공사장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메모리얼파크 조망권은 상상도 못 했다는 듯 놀라움과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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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에 있어 입지와 조망권은 매우 큰 가치를 지니며 같은 동일지라도 보이는 조망에 따라 분양가와 매매가는 상당한 격차가 벌어진다. 이런 가운데 부산의 부동산 분양시장에 오션 뷰, 리버 뷰에 이은 ‘메모리얼파크 뷰’가 등장해 흥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스포츠동아의 취재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중견 건설업체 ㈜동일건설(회장 김종각)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865-3 일대에 진해남문 D스위트 아파트 2단지를 지어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축 중인 진해남문 D스위트 2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2층 4개동 264세대 규모다. 바로 옆에는 D스위트 아파트 1단지 6개동 349세대가 있다. 현재 골조는 거의 마무리 단계며 후분양으로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이달 초 D스위트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보이며 공사장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메모리얼파크 조망권은 상상도 못 했다는 듯 놀라움과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들은 “어떻게 이런 곳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생각을 했는지 시행사 측의 의식이 궁금하다”며 헛웃음을 보였다.
방문객 A씨는 “곧 분양공고가 난다고 해서 현장에 와봤더니 베란다와 창에서 공원묘지가 보여 분양받을 생각이 달아났다. 현장에 오지 않았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부동산 사무실과 시행사 측에서 이런 부분은 쏙 빼고 바다 전망이 좋고 숲세권이라고 홍보해서 주변 지인들과 왔는데 실망이 크다”고 말하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실제 분양을 위한 광고와 블로그에는 인근 주변 교육환경, 편의시설, 근린공원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은 있지만 여러 곳을 찾아봐도 현장 주변에 천자봉공원묘원이 있다는 표기는 빠져있었다.
진해에 거주한다는 B씨는 “다른 곳에 아파트에서 묘지가 보인다는 뉴스는 들었는데 이처럼 묘지 수천 기가 있는 공원묘지 조망권은 전국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밤에는 물론 낮에도 혼자 집에 있는 가정주부나 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겠나”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어 “아파트 앞 바닷가 오션 뷰에는 이미 러브호텔들이 들어서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파트를 분양할 때 묘지가 보이면 반드시 분양공고에 적시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있다”며 “곧 있을 분양공고에 과연 천자봉공원묘원이 보인다고 명시할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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