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프리뷰] 외다리 나무에서 마주친 인천-김천…승리로 '8강+분위기 반전' 노린다

주대은 기자 2024. 6. 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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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가 코리아컵 16강에서 만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는 1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은 물론이고 분위기 반전까지 노리는 김천이다.

김천은 이번 인천과 코리아컵을 통해 새로운 9기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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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가 코리아컵 16강에서 만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는 1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인천은 이번 시즌 분위기가 다소 아쉽다. 2022시즌 4위, 2023시즌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생존왕' 이미지를 벗어던졌지만 올 시즌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K리그1에서 17경기 4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7위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경기력도 좋지 않다. 인천은 지난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거뒀다. 강등권과 승점 차도 3밖에 나지 않는다. 그나마 14R 광주 FC전, 17R 전북 현대전에서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을 획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력 누수까지 발생했다. 올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제르소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제르소는 지난 전북전에서 경기 막바지 부상을 입은 뒤 교체 아웃됐다.

인천 구단에 따르면 제르소는 우측 발등 위쪽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제르소 없이 김천을 상대해야 한다. 김보섭, 박승호 등 기존 측면 자원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좋지 않은 분위기를 날려버릴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원정팀 김천은 올 시즌 돌풍이 심상치 않다. 시즌 시작 전 많은 전문가가 김천을 강등 후보로 꼽았지만, 그러한 전망을 비웃듯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김대원, 이영준, 박승욱 등 K리그 수위급 선수들을 필두로 한때 리그 2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다만 최근 좋았던 분위기가 끊어졌다. K리그1에서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지만 직전 경기였던 17R 광주전에선 0-2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은 물론이고 분위기 반전까지 노리는 김천이다.

김천은 이번 인천과 코리아컵을 통해 새로운 9기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이동경, 김승섭, 이동준 등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이 합류했다.

김천은 지난 코리아컵 3R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8기 선수들이 대거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9기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의 지난 맞대결에선 아무도 웃지 못했다. 당시 김천이 전반 6분 만에 김대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12분엔 이영준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인천이 반격했다. 후반 33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41분 제르소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코리아컵에선 어떤 팀이 미소를 지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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