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찾은 환경장관 "올해도 강한 장마 예상, 댐 활용해 홍수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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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전북 임실군 강진면 소재 섬진강댐을 찾아 올해도 강한 장마가 예상된다며 관계 기관에 철저한 홍수 대비를 당부한다.
한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에 미리 확보된 홍수조절용량을 활용해 집중호우 시 하류 안전을 위해 댐에 최대한 빗물을 저장하고 하류 하천의 수위가 안정되면 댐 방류를 통해 후속강우를 대비하라고 지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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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전북 임실군 강진면 소재 섬진강댐을 찾아 올해도 강한 장마가 예상된다며 관계 기관에 철저한 홍수 대비를 당부한다.
섬진강댐은 1965년 12월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으로 총 저수용량이 4.66억톤에 이른다.
지난 2020년 8월7일부터 이틀간 200년 빈도를 초과하는 강우가 섬진강댐 유역에 내리면서 당시 하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섬진강댐의 계획홍수위보다 더 많은 양의 빗물을 가둬둔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관계자에게 지시하며 댐 수문설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섬진강댐, 소양강댐 등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지난해 홍수기 이후 20개 댐에서 약 95억톤의 물을 저장해 안정적으로 생활·공업 용수를 공급했고 지난해와 달리 올봄에는 전국에서 가뭄이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의 수위는 홍수기제한수위(홍수기 때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된 수위) 아래를 유지하고 있으며 홍수가 발생했을 때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인 홍수조절용량도 충분히 확보해뒀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0개 다목적댐의 현재 확보된 홍수조절용량은 61.4억톤으로 설계 홍수조절용량(21.8억톤)의 약 3배 수준이다.
한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에 미리 확보된 홍수조절용량을 활용해 집중호우 시 하류 안전을 위해 댐에 최대한 빗물을 저장하고 하류 하천의 수위가 안정되면 댐 방류를 통해 후속강우를 대비하라고 지시할 예정이다.
또 댐 방류 시에는 반드시 하류 지역에 사전 통보하고 댐 방류 중에도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홍수취약지구 등 하류 하천의 상황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올해도 강한 장마와 함께 국지성 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댐의 홍수조절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댐의 물그릇을 최대한 활용해 홍수취약지구 등 하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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