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중국 경덕진시 ‘상생발전·공동번영’ 우호교류의향서

유승훈 기자 2024. 6. 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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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식은 이순택 남원시 부시장, 최소향 경덕진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양 도시는 지난해 10월 남원시 대표단의 경덕진시 국제도자박람회 참가, 올 5월 경덕진시 공연단의 제94회 춘향제 내방 등 활발한 상호교류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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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문화' 역사·전통 공통점…경제·관광 협력
올 하반기 정식 우호교류 협약 체결 예정
이순택 전북자치도 남원시 부시장(가운데)이 화상을 통해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식은 이순택 남원시 부시장, 최소향 경덕진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양 도시는 지난해 10월 남원시 대표단의 경덕진시 국제도자박람회 참가, 올 5월 경덕진시 공연단의 제94회 춘향제 내방 등 활발한 상호교류를 추진해 왔다.

경덕진시는 송나라 때부터 크게 성장한 독보적인 도자기 생산지로서 ‘도자기의 고향’이라 불린다. 전 세계에 엄청난 양의 도자기를 수출하고 있다. 개교 110년이 넘는 경덕진도자대학, 중국 도자기 박물관 등이 있는 세계적 ‘요업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남원시 역시 심수관가를 통한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발상지로 430년의 유서 깊은 도자 문화를 가지고 있다. 시민도예대학 운영, 국제도예캠프 개최, 국립도자전시관 건립 추진 등으로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해 현재도 힘쓰고 있는 곳이다.

최소향 경덕진시 부시장은 “도자 문화에 있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양 도시가 이를 매개로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택 남원시 부시장은 “양 도시가 본격적 교류의 장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인연을 맺는 시작을 알린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 교류협력과 우호 증진으로 상생발전 관계가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와 경덕진시는 실질적 교류를 지속해 가며 수시 실무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정식으로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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