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투입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 '첫 삽'

내년 9월 개원 목표… 남부권 산모 돌봄서비스 제공

충남도가 추진하는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이 첫 삽을 떴다.

내년부터 원정출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남부권 산모와 아기를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19일 논산시 지산동 781번지 일원에서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장,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상영, 식전공연,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시삽식 등으로 진행했다.

앞으로 도비(지방소멸대응광역기금) 50억 원, 시비 57억 원, 특별교부세 3억 원 등 110억 원을 투입해 지상3층 연면적 2285㎡ 규모로 건립하며, 내년 7월 준공해 두 달 뒤인 9월 개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모자보건실, 산모실,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행정실, 조리실·식당, 세탁실, 휴게실, 옥상 정원, 기계실 등이 들어서며, 산모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은 분만 취약지역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민선8기 도지사공약(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이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의 일환이다.

도는 제1호 홍성과 제2호 논산에 이어 현재 4개 시군이 추진하는 분만·외래산부인과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을 연내 1개를 추가지정해 산후돌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해결을 위해 임신·출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남부권 도민에게 최고의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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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