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재정난에…대학 총장 71% "재정 지원 사업에 관심"

이유진 기자 2024. 6. 19. 1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대학교 총장들이 등록금 규제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재정난으로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맞아 실시한 'KCUE 대학총장 설문조사' 분석에 따르면 응답자의 71.8%(94명)가 장기간의 등록금 규제로 인한 동결·인하와 학령인구 급감현상으로 '재정 지원 사업'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모집·충원이 2위…작년과 관심 순위 동일
대학혁신 최우선 과제로는 '교육과정 개편 운영'
장제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이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전국 대학교 총장들이 등록금 규제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재정난으로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맞아 실시한 'KCUE 대학총장 설문조사' 분석에 따르면 응답자의 71.8%(94명)가 장기간의 등록금 규제로 인한 동결·인하와 학령인구 급감현상으로 '재정 지원 사업'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회원대학 190개교 가운데 131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입생 모집 및 충원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 총장이 59.5%(7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관심 사안에 대한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음으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재학생 등록 유지 순으로 총장들의 관심이 몰렸다.

대학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교육과정 체제 개편 및 운영 개선'을 꼽은 대학이 37개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공 간 장벽 해소 및 융복합 교육과정 체제 구축'(24개교, 18.3%), 3위는 '대학 관련 규제 완화'(21개교, 16.0%)였다.

특히 국공립 대학은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 강화’, 광역권 대학은 ‘대학 관련 규제 완화’와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 강화’를 주요하게 여겼다.

아울러 대규모 대학은 ‘전공간 장벽 해소 및 융복합 교육과정 체제 구축’과 ‘교육 인프라 개선 및 확대'를 주요 관심 사안으로 꼽았다.

미래 대학사회에 챗 GPT 등 생성형 AI가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엔 대부분의 대학이 긍정적인 영향(109개교, 83.2%)을 미칠 것으로 낙관했다.

생성형 AI에 대한 공식적인 학교 정책(가이드라인 등)을 적용·채택하고 있는 대학은 30개교(22.9%)였다.

구체적으로 대학에서 AI(생성형 AI 포함)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생성형 AI 관련 수업 개설’이 58개교(44.3%)로 나타났다.

‘챗봇’이 54개교(41.2%), 3위로 ‘연구 및 데이터 분석’이 49개교(37.4%)로 조사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회원대학 총장들의 의견 수렴 분석 결과를 기초로 하여 정책 건의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