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닷컴과 다르다" 前시스코 CEO가 바라본 엔비디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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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기 전에 가장 큰 열풍은 닷컴 붐이었다.
현재 엔비디아가 AI 붐을 이끌 듯 당시에는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가 닷컴 붐을 이끌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AI 붐이 닷컴 붐과 몇 가지 유사점이 있지만 이전 혁명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스코와는 다른 전략에 따라 일하고 있지만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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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기 전에 가장 큰 열풍은 닷컴 붐이었다.
현재 엔비디아가 AI 붐을 이끌 듯 당시에는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가 닷컴 붐을 이끌었다. 시스코는 인터넷 라우터 생산을 거의 독점했었다.
1995년 1월 2달러에 불과했던 시스코 주가는 2000년 3월 27일 최고치인 80달러까지 약 4000% 폭등했다. 닷컴 버블이 꺼진 뒤 2002년 10월에는 8달러까지 추락해 급등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당시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존 체임버스였다. 그는 지금은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AI 붐이 닷컴 붐과 몇 가지 유사점이 있지만 이전 혁명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의 속도 규모 등 많은 것이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일단 AI 시장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시장 규모는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합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스코와는 다른 전략에 따라 일하고 있지만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엔비디아가 시장의 경쟁을 막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 문제가 해결돼야 AI 분야가 더 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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