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시즌 11호 홈런 기록! 두산 베어스의 중심 2루수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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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2루수 강승호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강승호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승호는 올 시즌 홈런 수를 11개로 늘리며 두산의 주전 2루수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두산 구단에서 2루수가 한 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사례는 2018년 최주환(당시 26개)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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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는 이날 경기 2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임상현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대형 홈런을 날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2.2㎞, 비거리는 120m로 측정되었으며, 공은 잠실구장 왼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 상단에 꽂혔다. 스윙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강력한 타구였다.
강승호는 올 시즌 홈런 수를 11개로 늘리며 두산의 주전 2루수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과 LG 트윈스의 경우, 홈 플레이트부터 외야 담장까지 거리가 멀어 유격수와 2루수의 홈런이 더 어려운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약은 더욱 돋보인다. 현재 KBO리그가 전반기를 마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승호의 20홈런 이상 달성도 기대된다. 두산 구단에서 2루수가 한 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사례는 2018년 최주환(당시 26개)이 유일하다.
이날 경기를 통해 두산은 NC를 6-2로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강승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강승호는 "난 홈런 타자가 아니라서 타격할 때 홈런을 쳐야겠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최근 교체 선수로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체력을 회복하면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타보다는 타구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고, 이 과정이 많은 홈런을 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쳤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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