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유로 최연소 출전 공격수'의 귀여운 걱정... "선생님! 결승 진출하면 학교 못 갈 것 같아요"

박윤서 2024. 6. 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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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친 라민 야말(16)이 예상치 못한 걱정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엘 파르티다조 데 코페'는 19일(한국시간) 유로 선수권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야말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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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친 라민 야말(16)이 예상치 못한 걱정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엘 파르티다조 데 코페'는 19일(한국시간) 유로 선수권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야말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16세인 야말은 학업에 관해 묻는 질문에 "수학과 역사는 특히 어려운 것 같다. 유로 대회에서 얼마나 진출할지 모르기 때문에 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노트를 전달해 줄 것이다. 나는 스페인이 최대한 높은 곳에 오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스페인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학교는 못 갈 것 같다. 결승전엔 선생님들도 함께 기뻐하고 나를 수업에서 제외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생인 야말은 올 시즌 축구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그는 바르사 유스팀인 라 마시아를 거쳐 지난해 '15세 290일' 이란 나이로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임과 동시에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이후 야말은 빠르게 성장했고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바르사 측면의 '한 줄기 빛'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야말은 올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바르사 측면 자원 가운데 최다 출장이었다.

야말의 활약이 계속되자 스페인 대표팀도 그의 재능을 인정했다. 지난 9월 조지아와의 유로 2024 예선전을 시작으로 A매치 경기에 호출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야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그는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의 첫 경기인 1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조별 예선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64년 대회 역사의 최연소 출전 기록까지 경신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야말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하며 도움 1회,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률 75%(3/4), 크로스 성공률 67%(2/3)을 기록했다. 매체는 야말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양 팀 선수단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에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야말은 마법 같은 볼 터치를 보여준다. 그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할 거이라 확신한다"라며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페인 매체 '엘 파르티다조 데 코페'는 19일(한국시간) 라민 야말의 인터뷰 내용을 전함
-16세인 야말은 유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면 학교에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힘
-야말은 조별 예선 1차전 맹활약을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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