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에 자존심 구긴 알나스르 결단,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월클’ 센터백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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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월클)' 센터백 버질 판 데이크(32·리버풀)가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져 떠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구긴 알나스르가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알나스르는 판 데이크가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노려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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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월드 클래스(월클)’ 센터백 버질 판 데이크(32·리버풀)가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져 떠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구긴 알나스르가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알나스르는 조만간 판 데이크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나눌 전망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알나스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판 데이크를 영입해 수비라인을 재정비하길 원한다. 알나스르는 판 데이크가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노려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알나스르는 아직 구체적으로 판 데이크에게 이적 제안을 보내진 않았지만,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차려 대화를 나눌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 데이크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알나스르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연스레 판 데이크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을 거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시즌 알나스르는 ‘무관’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사우디 프로페셔녈리그와 사우디 슈퍼컵, 사우디 국왕컵에서 모두 ‘라이벌’ 알힐랄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알나스르는 프로페셔녈리그에서 2위, 슈퍼컵과 국왕컵에선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패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 알아인에 패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알나스르는 이에 스쿼드 경쟁력을 더 강화해 사우디 내에서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알힐랄과 격차를 줄이고자 여름 이적시장 때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판 데이크를 비롯하여 나초 페르난데스(34·레알 마드리드)와 마르키뉴스(30·파리 생제르맹),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28·나폴리), 카제미루(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노리고 있다.
판 데이크는 지난 2018년 리버풀에 입단한 후 ‘월클’ 센터백으로 발돋움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실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친 그는 2019년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각각 2위에 올랐고,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했다.
리버풀 역시도 판 데이크의 합류로 많은 것을 얻었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단단해졌고, 그 결과 지난 2018~2019시즌 UCL 우승을 차지하더니 2019~2020시즌엔 EPL 우승에 성공했다. 또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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