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호날두, 네가 여전히 메시보다 아래인 이유" 출전 신기록에도 맹비난...극장골→상대 GK '조롱', 진땀승에 기뻤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상대 선수를 조롱했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디오고 코스타, 디오고 달로, 페페, 후벵 디아스, 누누 멘데스, 비티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하파엘 레앙 호날두가 선발로 나섰다. 체코는 인드르지흐 스타네크,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로빈 흐라니치, 토마시 홀레시, 다비트 도우데라, 루카시 프로보트, 토마시 소우체크, 파벨 슐츠, 블라디미르 초우팔, 패트릭 시크, 얀 쿠흐타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경기는 포르투갈이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체코에서 나왔다. 후반 17분 프로보트가 소우체크의 패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펼치던 포르투갈은 후반 24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멘데스의 헤더를 스타네크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동료인 흐라나치의 발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포르투갈은 추가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네투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콘세이상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은 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슈팅도 19개를 기록했으나 체코에 고전했다.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대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경기 후 호날두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고 득점은 없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극장골이 터지자 스타네크 골키퍼를 향해 주먹을 들고 소리를 치며 극장골을 기뻐했다. 이어 체코의 미드필더인 셰프치크를 향해서도 어떤 말을 전하며 세레머니를 펼쳤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호날두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팬은 “여전히 호날두가 아닌 리오넬 메시가 GOAT(Greatest Of All Time)인 이유다. 그런 모습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호날두가 존경을 받을 수 없는 선수라는 걸 보여준다”, “최악의 스포츠맨십”이라는 비판도 거세졌다. 극장골에 상대를 조롱하는 모습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호날두는 이날 유로 6회 출전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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