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 7월5일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개최

이학범 2024. 6. 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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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는 오는 7월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관련 논의 및 국내외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한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콘진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게임 인식'을 주제로 비디오게임 이용자에 대한 해외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게임 이용자 대상 종단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게임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2일까지 콘진원 누리집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기조 발제에서는 콘진원 정책연구센터 산업정책팀이 나서 '게임이용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현황'에 대해 다룬다. 이후 옥스퍼드대학교 앤드류 쉬빌스키 인간행동기술학 교수가 '게임과몰입을 논하는 세계에서의 비디오 게임과 과학', 튈뷔르흐대학교 마띠 부오레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연구는 비디오게임과 웰빙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제한다.

두 연사는 비디오게임과 정신적 웰빙의 상관관계를 지속 연구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의 복잡성과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국내 연사의 발표를 통해서는 콘진원이 지난 2020년부터 4년 간 종단적으로 실시한 '게임 이용자 임상의학 코호트 연구', '게임 이용자 패널 연구'의 연구 결과가 공유된다. 중앙대학교 한덕현 정신의학과 교수가 '인터넷게임 사용에 대한 4년 코호트 뇌 변화-청년을 중심으로', 한성대학교 조문석 사회과학부 교수가 '게임이 게임행동장애의 원인인가? - 게임행동유형 변동 요인의 쟁점에 대한 실증분석'을 발표한다.

발제 이후에는 윤태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게임이용장애를 둘러싼 심도 있는 종합 토론이 마련될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이 강조된 게임이용 인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게임을 질병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바라볼 수 있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로 공인되고 사회의 인식이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들이 존재한다"라며, "이번 세미나로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게임에 대한 오해를 덜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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