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팝스타 두아 리파, 가자지구 전쟁 비판 "반발 감수할 것"[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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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글로벌 팝스타 두아 리파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작전을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발언에 대한 반발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라디오 타임스와 일간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리파는 "정치적 사안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이것이 나보다 훨씬 큰 문제고, 필요한 일이며, 이것이 내가 글을 올리는 유일한 이유인지'를 두고 스스로 두 번, 세 번 확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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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넘어선 큰 문제, 필요한 일인지 스스로 두번, 세번 확인"
(런던=뉴스1) 조아현 통신원 = 영국 출신 글로벌 팝스타 두아 리파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작전을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발언에 대한 반발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라디오 타임스와 일간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리파는 "정치적 사안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이것이 나보다 훨씬 큰 문제고, 필요한 일이며, 이것이 내가 글을 올리는 유일한 이유인지’를 두고 스스로 두 번, 세 번 확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관련 발언은)항상 반발과 다른 사람들의 부딪히게 되기 때문에 큰 결심"이라며 "궁극적으로 더 큰 선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고 기꺼이 (반발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28세인 리파는 그래미 어워즈 3차례, 브릿 어워즈 7차례를 수상한 세계적인 팝스타다.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코소보-알바니아계 부모님을 둔 리파는 자신의 배경이 이런 정치적 발언을 감수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한다.
그는 "나의 배경과 혈통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정치적인 주제임에도 관련 사안에 있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향"이라며 "하지만 나에게 있어 정치적 발언을 한다는 것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파는 지난 5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이후 유행한 해시태그 '#AllEyesOnRafah(모두의 시선이 라파로)'와 함께 팔로워 8800만명 이상을 가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예술가 연대인 'Artists4Ceasefire'의 게시물을 다시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아이들을 산 채로 불태우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전 세계가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라는 글귀와 함께 가자지구를 위한 연대를 촉구한다.
그는 영국 노동당을 지지하지만 개인적으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를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리파는 "지난 3~4년 동안 특정 정당 지도자를 지지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항상 노동당을 지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정치인들은 전반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특정 인물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igerauge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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