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크러쉬, 닌텐도 다이렉트 등장

6월 27일 글로벌 100개국 대상 얼리 액세스 개시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가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글로벌 출시 소식을 다시금 알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닌텐도는 6월 18일 신작 공개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했다. '젤다의 전설' IP의 신작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게임인 배틀크러쉬도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6월 27일 글로벌 100개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둔 배틀크러쉬는 캐주얼한 게임성을 탑재한 엔씨의 첫 번째 콘솔 게임으로 엔씨의 변화를 상징하는 IP로 손꼽힌다.

엔씨의 첫 콘솔 타이틀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것도 주목 포인트다. 배틀크러쉬는 배틀로얄과 MOBA 장르의 게임성을 결합해 '캐주얼 배틀로얄'을 지향한다.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조작과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한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덕분에 출시 전 각종 테스트 당시 배틀크러쉬 특유의 캐주얼한 게임성이 닌텐도 스위치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닌텐도는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로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의 기초를 만든 회사다. 시리즈 대표작인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2018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3422만 장을 기록하며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중 3위를 기록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닌텐도와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3년 9월 닌텐도의 자체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배틀크러쉬의 신규 영상과 베타 테스트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6월 19일 개최된 닌텐도 다이렉트에도 또 한 번 등장해 출시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지스타에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체험의 기회를 마련할 때도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엔씨가 새롭게 도전하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의 배틀크러쉬 출시를 두고 글로벌 파트너사로 닌텐도를 선택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는 평가다.

배틀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 이외에도 스팀, 모바일 등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향후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시리즈 등 다른 콘솔 기기로도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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