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77% “생성형 AI 관련 가이드라인 아직 마련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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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사회 모든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대학 77.1%는 활용방법·한계 등에 관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장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교육 서비스의 고도화와 개별화된 학습,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적 변화, 지식과 정보의 접근·확장·활용 능력 개선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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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사회 모든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대학 77.1%는 활용방법·한계 등에 관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9일 ‘대학혁신과 AI시대 고등교육 변화 방향’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대교협 회원대학 총장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장 131명(응답률 68.9%)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총장들 대부분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미래 대학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낙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미래 대학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55.5%가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28.2%가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총장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교육 서비스의 고도화와 개별화된 학습,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적 변화, 지식과 정보의 접근·확장·활용 능력 개선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런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비하고 있는 총장은 많지 않았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한 학교 정책(가이드라인)을 채택·적용했는지’ 묻자 22.9%만 그렇다고 답했고 나머지 77.1%는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연구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은 연구윤리에도 위반될 가능성이 있는데, 대학들이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에 소홀한 상황인 것이다. 이미 대학에서 마련된 정책은 교·강사 지도법, 인공지능 활용 윤리 교육, 인공지능 활용법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총장들의 주요 관심 영역에 대한 설문도 이뤄졌는데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재정지원 사업’이 관심 영역이라는 답변이 71.8%(복수응답 가능)로 가장 많았다. ‘신입생 모집 및 충원’(59.5%),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52.7%), ‘교육과정·학사 개편’(44.3%), ‘재학생 등록 유지’(39.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대한 관심은 전년(35.5%)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대교협 관계자는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장기간의 등록금 규제로 인한 등록금 동결·인하와 학령인구 급감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과 맞물려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모습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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