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진율 15% vs 50%…정부·의료계 강경 대치 지속

6월 18일 열린 병의원 집단 휴진율이 의료계는 50%, 정부는 15%로 집계하며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의사협회는 ARS와 포털 휴진 설정 등을 통해 파악한 휴진율은 약 50%라고 밝혔고, 정부는 유선으로 확인한 결과 14.9%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휴진으로 의료 공백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불법 휴진이 확인되는 병의원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총궐기대회 관련 자료를 분석하며 의사협회에서 회원들에게 진료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의협이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나 공문을 보냈거나 SNS 게시물 등으로 휴진을 강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20일 범의료계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의사협회, 전의교협과 전의비 등 의대교수단체, 전공의 등의 참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18일 열린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오는 27일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