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시 생존율 8.8%→14%

구무서 기자 2024. 6.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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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8.8%이지만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 14%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아기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눈높이 교육자료를 적극 개발하고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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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23 상반기 급성심정지 환자 조사
일상 생활 가능한 뇌기능 회복 환자는 5.6%
[안산=뉴시스] 지난 5월30일 안산도시공사 소속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2024.05.3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8.8%이지만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 14%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환자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급성심장정지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2023년 상반기에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수는 전체 1만6592건이고, 이 중 1만6391건(98.8%)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 수는 1442건으로 생존율은 8.8%다. 이는 전년 대비 1%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922건으로 뇌기능 회복률은 전년 대비 0.5%p 증가한 5.6%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9.8%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14%, 뇌기능 회복률은 10%였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미시행 시에는 생존율 8.2%, 뇌기능 회복률 4.6%로 나타났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원인으로 77.4%가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한 경우였고 21.7%는 추락, 목맴, 운수사고 등 질병 외에 의한 경우다.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48.4%로 가장 높았고 구급차 안 7.7%, 요양기관 6.3%, 상업시설 5.8%, 도로 및 고속도로 5.3%, 기타 공공장소 2.8%, 의료기관 2%, 산업시설 1.7%, 농장 1%, 여가관련 장소 0.9% 순이다.

2023년 전체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아기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눈높이 교육자료를 적극 개발하고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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