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력 5·7급 공무원 경쟁률 20.1대 1…2년 연속 오름세

이기림 기자 2024. 6.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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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경쟁률이 20.1대 1로 대폭 상승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11일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80명 선발에 총 3610명이 지원해 평균 2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2022년 14대 1보다 대폭 오른 것으로, 2023년 16.9대 1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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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경쟁률 23.4대 1…인사처 일반행정분야 '최고 경쟁률'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간경력자 출신 공무원과의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4.4.3/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올해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경쟁률이 20.1대 1로 대폭 상승했다. 2년 연속 상승세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11일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80명 선발에 총 3610명이 지원해 평균 2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2022년 14대 1보다 대폭 오른 것으로, 2023년 16.9대 1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선발규모가 2022년 218명에서 올해 180명으로 줄었음에도 원서 제출 인원은 1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급 경쟁률은 50명 선발에 1168명이 지원해 23.4대 1, 7급은 130명 선발에 2442명이 지원해 18.8대 1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발 단위는 인사혁신처 일반행정분야로 7급은 144대 1, 5급은 10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교육 개발·운영 분야가 학예연구사 1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해 116대 1로 집계됐다.

지원자 평균연령은 37.3세로 지난해(37.2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962명(54.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108명(30.7%), 20대 368명(10.2%), 50세 이상 172명(4.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지원자는 전체의 51.2%인 1849명으로 지난해 49%보다 다소 높아졌다.

인사처는 최근 경쟁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수험생의 관심과 요구를 고려해 공직의 가치와 조직문화, 직무 매력 및 혜택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을 목표로 다양한 맞춤형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사처는 최근 '공무원 채용시험 봄'이라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공무원 경력채용 안내책'과 '48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직원가치제안서', 공직생활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홍보물 등을 제공해 왔다.

수험생과의 직접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6개 기관이 참여한 '정부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올해 처음 네이버 밴드에 '민간경력 채용 공동체'를 개설해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특수 전문분야 지원자 모집을 위해 대한수의사회, 대한약사회, 한국인공지능(AI)산업협회 등 6개 전문가단체를 방문해 회원 대상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필기시험은 7월27일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7월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공직의 매력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온 결과, 민간 현장 전문가들이 다시 공직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며 "우수 인재가 국민을 위해 전문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생산적인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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