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도촬 차단" 日 여자배구 대표팀, 올림픽서 적외선 촬영 막는 유니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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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비치지 않는 유니폼을 착용한다.
지난 15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스포츠에서 여성 선수가 성적인 의도를 가지고 촬영되는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림픽에 나서는 여자배구 선수들이 몰래 촬영이 불가능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에 따라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스포츠 용품 기업 '미즈노'가 출시한 해당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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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오는 7월부터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비치지 않는 유니폼을 착용한다.
지난 15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스포츠에서 여성 선수가 성적인 의도를 가지고 촬영되는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림픽에 나서는 여자배구 선수들이 몰래 촬영이 불가능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를 개발한 체조선수 출신 타카기 후미이치와 나가사와 유키는 "누구나 안심하고 (경기를)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스포츠 용품 기업 '미즈노'가 출시한 해당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외견은 평범한 유니폼이나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한 투시 촬영이 불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해당 유니폼을 소개하며 "적외선 카메라로 선수를 촬영하면 선수의 속옷이나 피부 속이 비쳐보이는데, 인터넷 상에는 이런 방법으로 도촬(도둑 촬영, 몰래 촬영)된 스포츠 선수의 사진이 넘쳐나 대책 급선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니폼은 특수한 실이 적외선을 흡수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여자 탁구 대표팀과 양궁 대표팀, 하키 대표팀 등 총 6종목의 여성 선수들이 착용할 예정이다.
해당 매체에 의하면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피부 노출이 많은 육상경기에서도 '도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지난 1월에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전국 도도부현 대항 여자 경기에서는 출전 선수의 하반신을 집요하게 촬영한 남성이 검거된 사례가 있다.
미즈노는 해당 유니폼에 대한 적외선 테스트를 거친 뒤 노출된 복부를 천으로 가린 시제품을 현역 선수들에게 시착시켜 테스트를 거치는 중이다. 일본의 각 체조협회 및 정부 등은 가슴과 엉덩이 등 성적인 부위와 속옷을 집중 촬영하는 행위를 단속하는 처벌법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일본 나카교 대학 스포츠 과학부 이시도 노리히데 교수는 "도촬은 선수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는 비열한 행위"라며 "이런 유니폼으로 대책 마련을 하지 못한 선수가 도촬을 당해도 피해입지 않도록 배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국제배구연맹, 요미우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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