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B, 깊어지는 밀월…'모니모' 이어 생성형 AI 플랫폼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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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삼성 금융계열사가 신경을 쏟고 있는 '모니모'라는 앱에는 KB국민은행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협력이 더 강화되는 모습인데, 이번엔 KB그룹의 인공지능 사업에 삼성 계열사가 참여합니다.
엄하은 기자, KB에서 하는 생성형 AI 사업에 삼성이 참여하게 됐죠?
[기자]
최근 KB금융그룹은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 제안 요청에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KB지주 9개 금융 계열사에 적용하는 그룹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업 규모는 114억 원에 달하는데요.
개발비용은 9개 금융 계열사별로 분담합니다.
올해 말 플랫폼 베타 버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소비자 입장에서, 이번 사업의 용도는 뭘까요?
[기자]
KB손해보험 등에 따르면 대화형과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 응대가 가장 먼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KB증권에선 생성형 AI를 이용한 대화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보험 업권에선 언더라이팅과 상품개발 고도화에도 생성형 AI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른 금융 계열사 역시 문서 이해를 고도화할 수 있게 AI 활용 체계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삼성과 KB는 최근 협력 행보를 이어가며 더욱 밀착되는 모습입니다.
은행이 없는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의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보험료나 카드 결제 대금을 제휴통장으로 자동이체거나 앱을 자주 방문할 때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혜택도 거론됩니다.
재계 1위 삼성과 '리딩금융' KB의 밀월 관계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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