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난 갈게!'...실패로 끝난 에릭센 대체자, '친정팀' 베티스와 연결

오종헌 기자 2024. 6.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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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바니 로 셀소는 레알 베티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베티스는 로 셀소를 재영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베티스는 지난 2019년 로 셀소가 토트넘으로 떠난 뒤 꾸준하게 복귀 가능성을 추진했다. 이미 로 셀소는 베티스 사이에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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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핀터레스트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지오바니 로 셀소는 레알 베티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베티스는 로 셀소를 재영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베티스는 지난 2019년 로 셀소가 토트넘으로 떠난 뒤 꾸준하게 복귀 가능성을 추진했다. 이미 로 셀소는 베티스 사이에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로 셀소는 2019년 여름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임대 신분이었지만 얼마 뒤 완전 이적이 성사됐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영입된 선수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흔들렸고, 이후 새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 감독들 역시 로 셀소를 중용하지 않았다.


결국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임대 기간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로 셀소는 두 차례 임대를 떠났는데, 행선지 모두 비야레알이었다. 2021-22시즌 후반기 처음 비야레알에 임대로 합류해 스페인 라리가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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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재차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로 셀소는 지난 시즌 내내 비야레알에서 뛰며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 포함 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생겼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2선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로 셀소 입장에서는 기회였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자신의 구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로 셀소는 이적 없이 팀에 잔류했다.


다만, 시즌 초반에는 부상이 겹치며 많이 뛰지 못했다. 특히 제임스 메디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존재로 인해 11월 초 첼시전까지는 2경기 교체로 뛴 게 전부였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메디슨이 부상을 당했고, 이후 토트넘의 핵심 중원 자원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로 셀소에게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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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좋은 인상을 남겼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은 로 셀소는 2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을 당하게 됐다. 한 달 가량 회복기를 갖고 돌아온 로 셀소는 시즌 후반기 교체로 뛰고 있다. 핵심 자원들이 모두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로 셀소가 뛸 기회는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 셀소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로 셀소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이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기회다. 로 셀소는 바르셀로나, 아스톤 빌라 등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들과 연결됐다.


이런 가운데 '친정팀' 베티스도 후보로 떠올랐다. 로 셀소가 2018-19시즌 베티스에서 맹활약을 펼쳤을 당시에는 임대 신분이었다. 하지만 해당 시기가 로 셀소 최고의 커리어를 뽐낸 시즌이었기 때문에 부활을 위해 베티스 복귀를 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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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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