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에 알뜰해진 MZ세대…통신·데이트비·택시비 줄인다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2024. 6.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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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에 MZ세대는 고정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비·데이트비·택시비·학비 등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한카드는 고정비 최소화, 알뜰폰, 소비 결산 공유 등 고물가, 고금리 시대를 관통하는 소비자들의 돈 관리의 기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물가, 고령화, 사교육 증가 등과 연관된 고정비 언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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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알뜰폰 요금제 사용으로 5년 전 대비 통신비 30% 감소
돈관리의 기술/사진제공=신한카드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MZ세대는 고정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비·데이트비·택시비·학비 등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의료비, 학원비 등에 대한 고정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19일 신한카드는 고정비 최소화, 알뜰폰, 소비 결산 공유 등 고물가, 고금리 시대를 관통하는 소비자들의 돈 관리의 기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연령대별로 지난해 10~12월 통신비 건당 금액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19년 대비 50대는 3.6%, 60대는 6.1% 증가한 것에 비해 20대는 29.2%, 30대는 3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가 자사의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소셜미디어를 살펴본 결과 2030세대 중심으로 ‘알뜰폰’이 많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실제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해 통신비를 절약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셜미디어에서 ‘고정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돈 관리의 최대 관심사로 나타난 것과도 연결된다.

또 2019년과 지난해의 비용 관련 연관어를 살펴보면 난방비, 식비, 의료비, 간병비, 학원비 등의 언급이 늘어나고 데이트비, 택시비, 학비 등은 감소했다. 고물가, 고령화, 사교육 증가 등과 연관된 고정비 언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또 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계획 및 결산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격려하는 ‘라우드버짓팅(Loud Budgeting, 시끄러운 예산관리)’이 유행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소비+계획의 언급량은 2021년 1월에 비해 지난해 2월에 2.1배 증가했다.

재테크 이슈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10대는 ‘용돈·통장·취미’ 등으로 용돈 관리에 관심이 있었고, 20대는 ‘지출·목돈·소비’로 지출 방어를 통한 목돈 마련에 관심이 높았다.

또 3040세대는 ‘투자·자산·수익’으로 본격적인 투자활동, 5060세대는 ‘연금·수입·노후’ 등으로 안정적인 수입 시스템 확보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월 3억5000만 건의 소비 데이터에 숨겨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변화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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