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90%로 8년까지 거주… 수도권 ‘든든전세’ 1600가구 이달 공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6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든든전세주택'(사진) 약 1600가구를 공급한다.
든든전세주택은 전용면적 60∼85㎡ 규모의 다세대, 연립, 도시형 생활주택을 LH 등 공공기관이 매입한 뒤 주변 전셋값의 90% 수준에 최장 8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제도다.
LH가 담당하는 든든전세주택은 올해 5000가구, 내년 1만 가구 등 총 1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심 내 신축 매입해 임대
내년까지 1만5000가구 추진
오는 6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든든전세주택’(사진) 약 1600가구를 공급한다. 든든전세주택 첫 공급이다. 든든전세주택은 공공이 나서서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90% 수준으로 무주택 중산층 가구에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을 말한다.
LH는 6월 중 공급 대상지를 확정한 뒤 전세 보증금 등 공급 조건을 확정해 6월 말 공고할 예정이다. 전세 사기 이후 씨가 마른 빌라 등 비(非)아파트 주택 공급을 확대해 서민과 청년의 주거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든든전세주택은 전용면적 60∼85㎡ 규모의 다세대, 연립, 도시형 생활주택을 LH 등 공공기관이 매입한 뒤 주변 전셋값의 90% 수준에 최장 8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제도다. 대부분 공공임대주택이 월세인 데 반해 든든전세주택은 전세로 운영돼 입주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LH가 담당하는 든든전세주택은 올해 5000가구, 내년 1만 가구 등 총 1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공급될 예정인 물량이 1만 가구에 달한다. 7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4년이 되고, 4년간 올리지 못한 임대료가 한꺼번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든든전세주택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든든전세주택의 전신은 ‘공공전세주택’이다. 공공전세주택은 평균 청약 경쟁률 17 대 1을 보이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든든전세주택은 도심 내 신축 주택이라는 점에서 기존 주택이 포함됐던 공공전세주택보다 주거 환경이 양호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저 전용면적도 50㎡에서 60㎡로 늘었고, 신생아·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가점이 부여돼 입주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저출생 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LH가 담당하는 든든전세주택은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시장에 나오는 주택으로만 구성돼 있기 때문에 기존 주택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민간을 활용해 도심 내 주택 공급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매입 결정 후 입주까지 통상 1∼2년 정도만 소요되기 때문에 탄력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며 “전세 사기를 당할 우려도 없고 깨끗한 새집이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檢과 전면전’ 민주, 쌍방울 대북송금 담당 등 ‘검사 4명’ 탄핵 추진
- ‘재산 65조’ 부자인데…가사도우미 노동 착취로 실형 위기
- 유튜브서 또 범죄자 신상공개...“아들 때려죽인 뒤 시신 갈아 바다에 뿌린 XXX”
- BTS 진에 ‘기습 뽀뽀’ 성추행 논란… 경찰, 사건 내사 착수
- “숙소 더럽다” 아이돌 멤버 둔기로 때린 기획사 대표…경찰 수사 중
- 박세리 눈물…“부친 고소, 내가 결단…더는 감당 못 해”
- [속보]“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비무장지대서 지뢰폭발로 사상자 나오기도”
- 스님 말고 내 님 찾아… 청춘 남녀 “나는 절로”
- 마포17억vs반포 23억, 어디 넣을까? 실수요자 몰릴 7월 서울 청약 시장
- “남편에 너무 친절” 흉기로 간호사 목에 1.5cm 상처낸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