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초창기 3인방 모두 떠나…멤버십 변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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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SSG닷컴(쓱닷컴) 대표와 전항일 G마켓 대표의 경질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초창기를 이끌었던 인물들이 모두 신세계그룹을 떠나면서 멤버십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강 전 대표에 이어 이 전 대표와 전 전 대표까지 신세계그룹을 떠나자 업계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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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이끈 3인 모두 그룹 떠나
외부 협력 강화 움직임…'CJ ONE'과의 연동이 시작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이인영 SSG닷컴(쓱닷컴) 대표와 전항일 G마켓 대표의 경질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초창기를 이끌었던 인물들이 모두 신세계그룹을 떠나면서 멤버십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신세계그룹은 이인영 SSG닷컴 대표와 전항일 G마켓 대표를 해임하고 최훈학 전무와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각각 SSG닷컴 대표와 G마켓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와 전 전 대표, 그리고 지난해 경질된 강희석 이마트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한 인물들이다.
당시 이마트·지마켓·쓱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의 6개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동참해 통합·연계 할인 등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또 멤버십 출시 당시 강 전 대표는 통신·항공·금융·게임·배달플랫폼 등 외부 서비스와의 제휴도 적극 추진해 '신세계 유니버스로 소비자를 더욱 유인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각 계열사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진 못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외부 협력 사례 역시 지난해 말 토스를 제외하고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전 대표에 이어 이 전 대표와 전 전 대표까지 신세계그룹을 떠나자 업계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멤버십을 통해 고객들을 락인(Lock-in)하려는 추세가 짙어지는 상황이다.
온라인을 통한 가격비교가 쉬워진 덕분에 하나의 쇼핑 플랫폼만 이용하는 소비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각 유통업체들이 멤버십을 통한 혜택으로 고객들을 묶어두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쿠팡이 로켓배송, 쿠팡플레이 등의 혜택을 한 데 묶은 '와우멤버십'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네이버 역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쇼핑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와우 멤버십는 회원 수 1400만명 회원을 돌파했으며,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입자는 800만명을 넘어섰다.
유통사업이 주력인 신세계그룹 입장에서도 멤버십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그룹 내부 뿐 아니라 외부로 확장하는 방식을 통해 고객 유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신세계그룹과 CJ그룹에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멤버십에 관한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고 적립처와 사용처 등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CJ ONE 포인트'를 연동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서 멤버십을 활용한 고객 락인 효과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신세계 역시 멤버십 제도에 대한 개편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출시를 이끌었던 3인방이 모두 그룹을 떠나면서 향후 방향성은 지켜봐야겠지만, 외부 협력을 강화한다는 기조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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