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표산업이 비오는 날 콘크리트를 타설해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품(‘블루콘 레인 오케이’)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유사 제품군인 수중 콘크리트를 제외하고 강우 시 타설 가능한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6개월여에 걸쳐 4개 건설사(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와 공동 개발에 나섰다. 강우시 콘크리트를 타설할 경우 빗물이 섞여 강도와 내구성,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부실시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블루콘 레인 오케이의 경우 삼표산업이 자체적인 강우(5mm/h) 및 담수(40mm) 실험을 통해 일반제품 대비 압축강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삼표산업 박민용 상무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강우시 모호한 타설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압축강도 저하를 개선한 콘크리트 타설로 여러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