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또 쇄신 인사… 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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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9일 e커머스 양대 계열사인 G마켓·SSG닷컴의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G마켓 대표로,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전무)을 SSG닷컴 대표로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항일 G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재계에서는 e커머스 계열사 대표 교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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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권·최훈학 새 대표 내정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9일 e커머스 양대 계열사인 G마켓·SSG닷컴의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계열사들의 잇단 실적 부진에 따른 쇄신성 인사로 풀이된다. 정 회장이 지난 3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밝힌 ‘신상필벌’에 입각한 수시인사 방침이 현실화하자 그룹 내부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G마켓 대표로,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전무)을 SSG닷컴 대표로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항일 G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e커머스 사업군은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했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e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e커머스 계열사 CEO 교체는 무엇보다 실적 부진 장기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조6784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2018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영업손실도 지난해 10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1111억 원) 대비 적자 폭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1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만회하기에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G마켓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 321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만 1000억 원에 육박한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다음 달인 4월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와 임원진 일부를 해임하는 등 실적을 중심으로 강도 높게 임원진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재계에서는 e커머스 계열사 대표 교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게 그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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