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축산 안전사고 예방 '접이식 보정틀' 보급

김종효 기자 2024. 6.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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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지역 축산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한우 '접이식 보정틀' 장치 보급에 나섰다.

군은 한우의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등 개체 관리 작업시 편리성과 안전성이 높은 접이식 보정틀을 관내 한우농가에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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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의 한 한우농가, 군이 보급한 접이식 보정틀을 사용해 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지역 축산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한우 '접이식 보정틀' 장치 보급에 나섰다.

군은 한우의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등 개체 관리 작업시 편리성과 안전성이 높은 접이식 보정틀을 관내 한우농가에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축산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이나 예방접종을 할 때 스탄치온(자동목걸이)에 소 머리 부분만 보정해 작업하거나 밧줄을 사용해 뿔을 보정함으로써 암소를 고정하는 식을 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소의 뒷부분이 고정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행동으로부터 작업자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고는 소와 작업자에게 상호 스트레스를 초래해 생산성 저하와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군이 올해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접이식 보정틀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장치로 우사 칸막이에 부착하는 접이식이어서 필요할 때만 펼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개체 관리 시 장소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관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소의 몸을 전체적으로 보정해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발굽 관리 등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축사에서 인공수정 등의 작업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작업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접이식 보정틀을 이용하면 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으며 번식 용이 등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심민 군수는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한우생산에 도움이 되고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신기술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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