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보따리상 밀수' 중국산 농산물 유통 시도한 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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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밀수입한 중국산 농산물을 국내에 판매하려던 업자 3명이 세관 당국에 붙잡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쯤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과 중국 스다오(石島) 등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보따리상들로부터 검은콩, 대추 등 농산물 8종 2.7톤을 사들여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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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밀수입한 중국산 농산물을 국내에 판매하려던 업자 3명이 세관 당국에 붙잡혔다.
인천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20대와 50대, 그리고 한국 국적 6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쯤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과 중국 스다오(石島) 등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보따리상들로부터 검은콩, 대추 등 농산물 8종 2.7톤을 사들여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제여객터미널 1층과 2층 입국장 옆 도로변에 차량을 세운 뒤 보따리상들이 들여온 농산물을 전달받아 차량에 싣던 중 수사관들에게 적발됐다.
세관은 최근 한중 여객선의 입국자 수와 반입물량 추이 등을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을 적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따리상들은 스다오 등에서 들여온 농산물에 대해 '자가 사용'이라고 신고해 면세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관계자는 "적발한 이들을 관세법 등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불법 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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