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세계 1위… AI 경쟁력 강화 더 절실해졌다[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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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2022년 11월 대화형 AI 챗봇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GPU가 AI 교육에서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주가가 1년 반 동안 9배 넘게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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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몇 년 전만 해도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정도로 알려졌던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같은 초일류 빅테크들을 제치고 시장 가치가 세계 최고인 기업으로 평가받게 된 것이다. 엔비디아는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총이 3조3350억 달러(약 4609조 원)로 1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2022년 11월 대화형 AI 챗봇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GPU가 AI 교육에서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주가가 1년 반 동안 9배 넘게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 경제를 수십 년 간 선도해왔던 MS 및 애플 등과 함께 최첨단 기술과 미래산업을 놓고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일 것이다.
AI가 예상보다도 빠르게 세상을 바꾼다는 사실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일본 라인야후가 오랜 동맹을 깨고 탈(脫)네이버에 나선 것도 그런 차원이다.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를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로 대체키로 한 데 이어, 2026년 3월 예정이던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도 연내로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지분 매각 협상도 진행 중이다.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독자 행보 전략의 일환이다. 대만 TSMC는 AI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직접 생산까지 추진하고, 구글은 삼성과의 10년 동맹을 접고 TSMC와 손잡았다.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추진하는 동시에 AI 가속기에선 경쟁 관계다.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는 시대다.
AI 시대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반도체 강국임에도 한국은 AI 기술·인력·생태계 모두 정상권에 한참 뒤진다. 생성 AI 사용자 비율이 일본 다음으로 꼴찌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AI위원회’가 내달 출범한다. 만시지탄이다. AI 기본법은 국회 문턱조차 넘지 못한다. ‘우물 안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란 사실도 갈수록 뚜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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