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순 일병 등 호국영웅 7명 국립현충원서 합동 안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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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7위의 호국영웅이 영면에 들어갔다.
육군은 19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각각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을 엄수했다.
7위의 호국영웅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고 오용순 일병은 서울현충원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고 김종기 이등중사·차말줄(사진) 일병·김희선 일병·류홍석 일병·김동수 이등중사·김희정 중위 등 6위는 대전현충원에서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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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7위의 호국영웅이 영면에 들어갔다.
육군은 19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각각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을 엄수했다. 7위의 호국영웅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고 오용순 일병은 서울현충원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고 김종기 이등중사·차말줄(사진) 일병·김희선 일병·류홍석 일병·김동수 이등중사·김희정 중위 등 6위는 대전현충원에서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안장됐다. 이들의 유해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후방 각지에서 2000∼2022년 발굴됐다.
오용순 일병은 1951년 2월 12일 ‘횡성전투’에서 중공군의 4차 공세에 맞서 싸우다 20세의 꽃다운 나이로 전사했다. 여동생 오용이 씨는 “70여 년 만에 오빠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빠의 유해를 잊지 않고 찾아준 국가와 여러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말줄 일병은 1951년 2월 8일 ‘횡성-포동리 전투’에서 중공군 4차 공세에 맞서 싸우던 중 34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차 일병은 1970년 훈련 중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 소대원을 구하고 순직한 3사 1기 고 차성도 중위의 삼촌이기도 하다. 김희선 일병은 1951년 2월 12일 횡성전투에서 중공군 4차 공세에 맞서 싸우던 중 25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아들 김성균 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한평생 기다리며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셨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 분을 합장해 해후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일병의 후손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모두 병역을 마쳐 2005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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