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AI 반도체 굴기’ 견제…네덜란드·日에 추가규제 압박

2024. 6.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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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에 대중 추가 규제를 요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인 ASML과 도쿄일렉트론의 중국 사업에 더 많은 규제를 도입하도록 압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이런 요구는 중국과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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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인 中 HBM칩 겨냥
對中 서비스 중단 요구 전망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에 대중 추가 규제를 요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인 ASML과 도쿄일렉트론의 중국 사업에 더 많은 규제를 도입하도록 압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특히 중국 반도체 기업이 개발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칩을 겨냥할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AI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다.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론의 반도체 제조 장비는 HBM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D램(DRAM) 다이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데, 중국 내에서 해당 장비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중단해 달라는 것이다. ASML과 도쿄일렉트론은 현재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은 제한하고 있지만 기존 수출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같은 자국 기업에 대해 장비 수출 제한에 이어 서비스 중단 조치도 내렸는데, 이와 동일한 규제를 요구할 방침이다. 미국의 이런 요구는 중국과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며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우한신신반도체제조, 화웨이테크놀로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등이 HBM을 개발 중이다.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는 그러나 미국의 대중 서비스 중단 요구에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바이든 정부가 2022년 10월 시행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의 영향을 평가하고, 11월 미 대선 이후 미국의 대중 정책을 지켜본 후 입장을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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