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형 따라 PSG 떠난다...'동생' 에단 음바페, SNS로 작별 인사 "7년 동안의 감사함과 안녕을 전한다"

최병진 기자 2024. 6.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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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음바페(가운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동생인 에단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난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 마침내 레알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올시즌 개막 전부터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의 이적을 선언했다. PSG는 재계약을 위해 음바페를 프리시즌 훈련에서 제외하는 강수까지 뒀지만 끝내 음바페를 붙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별 과정이 깔끔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구단과 합의되지 않은 개인적인 행동이었다. 이에 분노한 PSG는 음바페와 관련된 어떠한 퇴단식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레알 이적 후에는 PSG를 저격했다. 음바페 “PSG는 시즌 초반부터 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그들은 폭력적으로 이야기를 했고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해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PSG는 “음바페는 품위 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말이 그대로 퍼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형이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동생인 에단도 PSG와의 이별이 예견됐다. 에단은 2022년에 PSG 19세팀에 입단했고 2022년 12월부터는 콜업돼 1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에단은 지난해 12월 메스와의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되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에단은 왼발을 주발로 사용한다. 형과는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다. 음바페가 엄청난 속도를 활용해 득점을 노린다면 에단은 보다 기술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볼 컨트롤이 강점이다. 음바페만큼은 아니지만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에단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에단도 형과 마찬가지로 올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됐고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에단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7년 동안 PSG는 최고의 기반을 마련해 줬다. 나를 이끌어주고 성장하게 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감사와 안녕을 전한다”라며 퇴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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