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강조한 이복현...해외 주요국 어떻게 하나 살펴보니

이승연 2024. 6.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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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해외 사례를 통해 금융사고, 불완전판매 등 비재무적 위험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주요국 금융감독당국은 금융회사의 조직문화를 진단·분석해 개선토록 하는 감독을 실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네덜란드중앙은행(DNB)는 지난 2011년 지배구조, 변화관리, 조직 심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을 신설해 금융회사의 조직문화를 감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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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해외 사례를 통해 금융사고, 불완전판매 등 비재무적 위험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주요국 금융감독당국은 금융회사의 조직문화를 진단·분석해 개선토록 하는 감독을 실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실제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리더십 △의사결정 프로세스 △가치와 행동기준 등 문화적 요인이 금융회사의 위법·위규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표적으로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은 종합 리스크관리 규정을 통해 조직문화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고 조직문화 정기평가 등을 의무화했다. 전담저직(GCRA)을 설치해 금융사 임직원 대상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체 평가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은행과 보험사의 조직문화를 평가한다. 파악한 회사별 조직문화 수준을 감독대상의 리스크 평가와 감독 자원 배정 등에 활용하고 즉각 시정이 필요한 경우 개입하기도 한다.

또 네덜란드중앙은행(DNB)는 지난 2011년 지배구조, 변화관리, 조직 심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을 신설해 금융회사의 조직문화를 감독하고 있다. 금융회사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문화적 리스크 징후를 탐지하고 자료 검토, 자체평가, 인터뷰, 직원 설문, 이사회 활동 관찰 등을 실시한다. 발견된 취약점은 심각성에 따라 △단기 개입 △중기 개입 △개입 불필요 등 3단계로 구분해 차별화된 조치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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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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