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새벽 시간 버스 차고지에서 일제 음주 단속

최근 부산에서 버스 기사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경찰이 대중교통 운전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음주 단속을 벌였다.

부산경찰청은 19일 새벽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대중교통 차량 차고지 61곳에서 운행 전 일제 음주 단속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시내버스 운전자가 숙취 운전을 하다 승객 신고로 단속됐고, 마을버스 운전자도 음주 상태로 버스를 몰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경찰은 대중교통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33곳, 마을버스 24곳, 택시 4곳 등 61개 차고지에서 일제히 음주 단속을 시행했다. 음주가 감지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대중교통 운수조합에 음주운전 예방과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협조 공문을 보내고 11일에도 간담회를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음주와 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경찰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세버스와 택시 차고지 등을 불시에 방문해 음주 여부를 측정하고 주·야간 상시 단속에도 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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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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