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반포에 연이어 뜬 20억 로또 아파트…결국 소수만 돈벼락, 진짜 중요한건 [필동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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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파트'란 신조어가 처음 생긴 것은 2006년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 때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자 청약 광풍이 불었다.
분양가와 현재 시세 차이가 20억원이 넘고,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보니 청약 과열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분양가를 눌러 집값을 잡겠다는 목적으로 시행된 분양가상한제는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됐지만, 강남 3구와 용산에서 유지되다 보니 '역대급 로또'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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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파트’란 신조어가 처음 생긴 것은 2006년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 때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자 청약 광풍이 불었다. 9428가구 모집에 몰린 청약자는 46만7000명, 최고 경쟁률은 2073대1, 평균 경쟁률은 50대1이었다.
당시 ‘판교 로또’에 당첨된 이들은 한턱내야 할 정도로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당시 전용 84㎡ 아파트의 분양가는 약 4억원. 입주 시점 가격이 안 올라 ‘판교 로또의 굴욕’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현재 시세는 평균 15억~16억원 선이다.
17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 가격이 확정되면서 다시 ‘로또 아파트’ 기대가 부풀고 있다. 3.3㎡당 6736만원으로 인근 시세를 감안하면 전용 84㎡ 기준 2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처럼 분양가가 낮게 매겨진 것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다 3년 전 감정평가를 한 토지 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분양가를 눌러 집값을 잡겠다는 목적으로 시행된 분양가상한제는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됐지만, 강남 3구와 용산에서 유지되다 보니 ‘역대급 로또’가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청약가점 만점짜리 통장이 등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영끌 청약에 나서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후분양이다 보니 잔금 납입 기한이 촉박해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그나마 과거에는 현금 부자들의 잔치였지만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되면서 전세보증금을 받아 분양대금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분의 1. 소수만 돈벼락을 맞는 게 아닌, 공정하고 저렴한 내 집 마련 기회가 더 확대돼야 한다.
[심윤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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