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무기한 휴진, 죄 없는 환자에게 불안·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예고에 환자단체는 "아무 죄 없는 환자들에게 불안과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9일 "의료계의 무기한 휴진 선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환자 불안과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드는 의료계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예고에 환자단체는 “아무 죄 없는 환자들에게 불안과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9일 “의료계의 무기한 휴진 선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환자 불안과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드는 의료계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의협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을 요구했다. 의협은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의대 정원 증원 재논의 가능 시기는 현실적으로 지났다. 나머지 부분은 협상하든 다툼을 하든 정부와 할 일이지 아무 죄 없는 환자들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료계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집단휴진, 무기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택하기를 고집한다면, 분노한 국민으로부터 머지않아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부터 ‘스탑(STOP) 집단사직 집단휴진 환자 불안 환자 피해’라는 문구를 담은 포스터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온라인 피케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계를 향한 항의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의료계가 집단휴진, 무기한 휴진 결정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힘은 환자와 국민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책 넣어 26kg 군장 얼차려…수료식에 우리 아들만 없습니다”
-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과 직통한 대통령실 행정관…첫 검찰 소환
- [단독] 이종섭 보좌관 “임성근 혐의 제외”…재검토 초기부터 압박
- 김정은, 지각한 푸틴과 두 번 포옹…‘아우르스’ 타고 금수산으로
- 생전 심폐소생술로 5명 살린 구급대원, 삶 끝자락서도 5명에 새 삶
- [단독] 연수 보내고 출산휴가 쓴다니 월급 토해내래요, 서울교육청이
- 권익위원 이례적 사퇴…‘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책임지겠다”
- ‘훈련병 사망’ 간부 과실치사 혐의 구속영장…경찰 “고의성 없다”
- “원장님이 아파요”…진짜 아픈 환자는 무릎 잡고 동네 뺑뺑이
- 휴진 않고 1200명 지킨 분만병원 “산모·아기 건강이 더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