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아있는데…” 노엄 촘스키 사망설에 부고기사까지

지난 2012년 팔레스타인을 찾은 노엄 촘스키 MIT 교수 AP 연합뉴스

세계적 언어학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노엄 촘스키(95)의 사망설이 나돌아 일부 언론은 부고 기사까지 실었다가 뒤늦게 해당 기사를 삭제하거나 정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한때 X 등에서 브라질에 머물던 촘스키가 별세했다는 허위 정보가 대거 나돌았다. 자코뱅, 브라질의 디아리오 도 센트로 데 문도 등 일부 언론은 부고 기사까지 실었다. 그러나 AP통신의 e메일 질의에 촘스키의 부인 발레리아 촘스키는 남편이 잘 지내고 있다며 부고는 오보라고 확인했다. 이에 부고 기사를 내보낸 매체들은 해당 기사를 삭제하거나 고쳐야 했다.

촘스키는 뇌졸중 때문에 지난 10일 브라질 상파울루 병원에 입원해 지병을 앓는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촘스키는 2015년부터 부인의 모국인 브라질에 머물렀다.

촘스키는 베트남 전쟁 등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을 꾸준히 비판해왔다.

민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