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 공사에 벽 갈라진 것 같다”… 성남 4년차 단지, 입주민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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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수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인근 공공주택 공사장 발파 작업으로 인해 단지 내외부 벽면에 균열(크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아파트 내외부 벽면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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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 ‘균열’ 신고 이어져
본격적인 발파공사 시작되면 수천건 예정
경기 성남 수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인근 공공주택 공사장 발파 작업으로 인해 단지 내외부 벽면에 균열(크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아파트 내외부 벽면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자대표회는 균열 신고가 접수되어 현장을 직접 확인한 세대 중 3건은 단지 내 실외기나 보일러실 벽면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건은 단지 현관 입구에 균열이 일부 발생했다는 신고였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39개동, 4089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약 1만2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다수의 균열 사진과 신고가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실외기실 벽면에 가로로 길게 이어진 균열 사진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동요가 컸다.
입주민들은 단지 입주민 카페 등 SNS를 통해 단지 내부 균열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 아파트 바로 옆에서 진행하는 공공주택 조성공사가 단지 균열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입주민 A씨는 “해당 균열이 있는 집과 같은 동은 아닌데 친구가 SNS를 통해 실외기 벽에 금이 간 사진을 보내서 봤다”며 “바로 옆 단지 시험 발파 공사가 원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맞다면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입주민 B씨는 “균열 사진들을 봤는데 시험 발파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거 같다”며 “솔직히 발파와 관련 없는 아파트 하자 문제일 수도 있는데 발파가 원인이라고 단정 짓고 너무 몰아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DL건설은 지난 14일 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 북쪽 옆인 성남 수정구 신흥동 ‘복정2지구 공공주택’ 택지를 다지기 위해 두 차례 시험 발파 공사를 진행했다.

성남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정구 신흥동은 토지 하부가 돌(암반)로 길게 이어져 있어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발파 공사가 필수적이다. 복정2지구 공공주택 공사 현장 주변은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비롯해 신흥초등학교, 성남여자중학교, 수정구청, 밀집된 빌라 등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시험 발파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도에 따라 달라지는 발파 공사는 정밀 발파, 소 발파, 중 발파, 대 발파로 나뉜다. 지난 14일 복정2지구 공공주택 조성 공사에서는 시험 발파 때는 정밀 발파와 중 발파를 진행했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발파 공사에 들어가면 수천번의 발파가 예정돼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 17일 복정2지구 공공주택 시행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공을 맡은 DL건설과 산성역 포레스티아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들이 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 균열 현장을 직접 찾았다.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균열 신고로 접수된 단지 내부 세대 및 공용부를 살펴본 결과 주로 단지 내부 실외기, 보일러실 벽면에 마감 처리했던 미장 및 탄성코트가 갈라진 경우로 콘크리트 벽체 등 구조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결함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시험 발파 당시 단지 내외부 모든 CCTV를 확인하며 균열이 생겼는지도 살펴봤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한 세대도 있고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큰 가운데 다음 달부터 복정2지구 공공주택 현장에서 본격적인 발파 공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LH와 DL건설에 즉시 ‘정밀 안전진단 전문 업체’ 투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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