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60H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설’ 윌리 메이스, 향년 93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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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눈을 감고 별이 됐다.
메이스의 '친정'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메이스의 별세 소식을 공식 성명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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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전설은 눈을 감고 별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19일(한국시간) 윌리 메이스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향년 93세.
메이스는 이날 숨을 거뒀고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메이스의 '친정'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메이스의 별세 소식을 공식 성명을 통해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성명에 따르면 메이스의 아들인 마이클 메이스는 "아버지가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떠나셨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그렉 존슨 회장은 "우리는 오늘 진정한 전설을 잃었다. 메이스는 훌륭한 재능과 예리한 지성, 쇼맨십, 무한한 즐거움을 가진 사람이었다. 'Say Hey Kid(메이스의 별명)'는 영원히 자이언츠의 일원일 것이다. 그는 야구 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영감을 주는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성명을 발표해 "오늘 온 메이저리그가 슬퍼하고 있다. 메이스는 니그로리그에서 시작해 자이언츠 구단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재능을 보였고 야구가 국가적인 즐거움으로 자리매김하며 메이스는 뉴욕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여러 세대의 선수들과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메이스를 추모했다.
1931년생 메이스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을 대표하는 전설이다. 1948년 니그로리그에서 뛴 메이스는 1951년부터 뉴욕 자이언츠(현 SF)에서 활약을 시작했고 1953년에는 한국전쟁 지원을 위해 군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1951년 신인왕을 수상한 메이스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복귀한 1954년 MVP에 오르며 본격적인 빅리거 커리어를 시작했고 1973년까지 20년간 빅리그 무대를 지켰다. 23시즌 통산 3,005경기에 출전해 .301/.384/.557 660홈런 1,909타점 339도루를 기록했고 통산 24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두 차례 MVP를 수상했고 12번의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6위, 타점 11위, 최다안타 12위(3293)에 이름을 올린 메이스는 197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 2021년 토미 라소다가 세상을 떠나며 살아있는 최고령 명예의 전당 헌액자였던 메이스는 93세 나이로 눈을 감고 별이 됐다.(자료사진=윌리 메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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