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김광식, 시청자 홀린 감초…"좋은 작품 함께해 영광" 종영 소감

EN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광식이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에서 감칠맛을 더한 열연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소감을 밝혔다.

김광식은 19일 소속사 애닉이엔티를 통해 "백현진 배우와 실제로도 연기호흡이 잘 맞아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오수진 작가님과 박준우 감독님을 비롯해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크래시'는 교통 범죄를 소재로 차량보험사기, 뺑소니 등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교통 범죄를 다루며 속도감 있는 전개로 최고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 역대 ENA 드라마 중 2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광식은 극 중 눈치와 정보가 살짝 부족한 남강 경찰서 수사과장 고재덕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면모와 주체할 수 없는 장난기가 더해진 연기로 존재감을 남겼다.

무엇보다 고재덕과 구경모(백현진 분)의 티키타카 케미가 빛을 발했다. 고재덕의 잘못된 자료 수집 탓에 차연호(이민기 분)가 서울청장 후보인 차규민 수사국장의 아들이라고 착각하며 벌어진 에피소드는 웃음을 안겼다.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자신 탓에 뭔가 일이 잘못돼 가고 있음을 알아차린 고재덕을 맡은 김광식의 연기는 초 단위로 바뀌는 다양한 표정으로 극을 풍성하게 메웠다. 일을 벌이고 눈치 빠르게 수습하려는 고재덕의 절실한 눈빛은 극의 분위기도 환기하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광식은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탁월한 완급조절을 발휘, 능청스러우면서도 뻔뻔한 고재덕이란 역할을 매력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풀어나갔다.

한편 김광식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차장검사 차재성 역으로 활약 중이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