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가들, 수소버스 타고 '제주 그린수소시설' 탐방

고동명 기자 2024. 6. 19.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그린수소 글로벌포럼' 마지막 날인 19일 포럼 참가자들은 제주의 그린수소 시설을 견학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온라인 사전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 버스를 타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제주 에너지 공사 CFI(Cabon-Free Island·탄소 없는 섬) 미래관과 3.3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이동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그린수소 사이트 투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CFI에너지미래관에 전국 첫 3㎿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조성돼 있다. 2023.6.1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24 그린수소 글로벌포럼' 마지막 날인 19일 포럼 참가자들은 제주의 그린수소 시설을 견학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그린수소 사이트 투어'는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충전·활용 현장을 소개하는 행사다.

온라인 사전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소 버스를 타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제주 에너지 공사 CFI(Cabon-Free Island·탄소 없는 섬) 미래관과 3.3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이동한다.

CFI 에너지미래관 앞마당 한편의 부지 약 4800㎡에 조성된 이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3㎿급 수전해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하루 최대 1000㎏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작년 10월23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최초 그린수소 버스 정식개통식.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023.10.23/뉴스1

이곳의 수전해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그린수소는 7~200바(bar) 압력으로 압축해 튜브 트레일러 차량으로 옮긴다. 대당 최대 340㎏의 그린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튜브 트레일러 차량은 이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그린수소 충전소로 향한다.

이곳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연료를 넣은 그린수소 버스가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운행을 했다. 그린수소 버스는 완충(20㎏)시 300㎞를 운행할 수 있다.

타지역에도 수소충전소가 있지만, 해당 충전소는 제주와 달리 천연가스 주성분인 메탄과 고온·고압 수증기의 화학반응으로 수소를 추출하는 '그레이수소' 충전시설이다. 그레이수소 생산과정에선 그린수소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도는 그린수소 충전시설을 4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2030년까지 버스·청소차 등 수소 연료 차량 300대도 도입할 계획이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