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심 먹는 노인들, 모든 세대 중 가장 빠르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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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점심시간 편의점 결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비씨카드 자료를 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이 점심시간대(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59분까지)에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금액 비중은 올해 1월 19.9%에서 5월 22.9%로 3%포인트 늘었다.
하루 동안 편의점에서 결제한 금액 가운데 점심시간대 결제액의 비중이 20%를 넘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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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9%→5월 22.9%…3%p 늘어나
50대 비중 변동 없고 20대는 1.1%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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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점심시간 편의점 결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비씨카드 자료를 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이 점심시간대(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59분까지)에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금액 비중은 올해 1월 19.9%에서 5월 22.9%로 3%포인트 늘었다. 하루 동안 편의점에서 결제한 금액 가운데 점심시간대 결제액의 비중이 20%를 넘긴 셈이다. 노년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60대에서도 이 비중은 1월 16.8%에서 5월 19.0%로 2.2%포인트 늘었다.
점심시간대 편의점 결제 비중은 40대 미만에서도 증가하긴 했지만 그 차이는 1%포인트 미만이었다. 50대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비씨카드는 “상승 중인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년층을 중심으로 점심시간대 결제 비중이 늘긴 했지만, 편의점과 식당 업종의 전체 카드 결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편의점 업종의 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식당은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식당을 포함한 주요 분야(교육, 교통, 레저, 쇼핑, 식음료, 펫·문화, 의료)의 카드 결제액 역시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몰려 있는 5월 특성상 전월 대비로는 대부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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