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겨냥 "여의도 동탁 탄생…처단해줄 여포 기다려"

홍준표(왼쪽) 대구 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설 <삼국지>의 등장인물인 동탁에 비유하며 "한나라를 농단하던 동탁도 여포의 칼날에 이슬처럼 사라졌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판 여의도 동탁이 탄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심은 총선 이겼다고 그렇게까지 독주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자기 뜻에 반하는 정치인,판사,검사,공무원,기자 모두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국회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른다"며 "그렇게 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동탁을 처단해줄 여포를 기다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중국 후한 말 무장인 동탁은 수도 낙양을 불태우고 장안으로 도읍을 옮기도록 헌제에게 강요하는 등 공포정치를 하다가 양아들인 여포의 칼에 살해당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