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마감 한 달 앞으로...충남 지자체-대학 '절치부심'

박하늘 기자 2024. 6.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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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 실행계획안 제출 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충남도의 예비지정 대학들과 대학이 소재한 지자체들은 글로컬대학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들은 다음달 26일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지난해 단 1곳도 글로컬대학을 배출하지 못해 절치부심한 충남지역 지자체들은 본지정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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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시 지역경제과 등 3개 부서 주축
건양대, 논산·계룡시와 국방산업 육성에 합심
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제공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 실행계획안 제출 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충남도의 예비지정 대학들과 대학이 소재한 지자체들은 글로컬대학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들은 다음달 26일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실행계획서에는 예비지정시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다. 앞서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난 4월 16일 혁신기획서 20개(33개교)를 예비지정했다. 충남에서는 단독 유형으로 건양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 등 2곳이 예비지정됐다.

대학들과 대학 소재 지자체들은 실행계획서 작성에 분주한 모습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대학은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학 입장에서는 글로컬대학 지정시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게 돼 성장동력을 얻게 된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지역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단 1곳도 글로컬대학을 배출하지 못해 절치부심한 충남지역 지자체들은 본지정을 벼르고 있다.

아산시는 순천향대와 별도의 소통창구를 만들어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역경제과를 주축으로 미래전략과, 교육청소년과가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충남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정 됐지만 본지정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에 거는 기대는 타 대학과 다르다. 순천향대는 대학의 교육혁신모델을 지역 혁신모델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상민 순천향대 기획처장은 "대규모 사립대학의 혁신 모델을 만드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순천대는 순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좋은 모델로 평가 받는다. 우리 지자체도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최근 직접 글로컬대학 추진현황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재 아산시 지역경제팀장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는 논산시와 계룡시, 두 개의 지자체가 힘을 합하고 있다. 건양대는 논산과 계룡의 지역적 특성인 국방산업을 기치로 세워 글로컬대학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 기조에 발 맞춰 국방산업 인재와 관련 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논산의 국방국가산업단지와 계룡의 3군본부 등 지역의 풍부한 방산 인프라와의 연계를 계획서에 녹여낼 계획이다. 김화중 건양대 총무처장은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논산과 계룡을 인구유입지역으로 바꾸고 충남의 GRDP를 확대하는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충남도는 행정부지사를 주축으로 건양대, 순천향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대비한 각 대학별 지산학연 TF팀을 구성해 지난 5월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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