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중단"…전국 세 번째 보은 국립등산학교 건립 난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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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유치한 국립등산학교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보은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국립등산학교 보은 유치에 성공했다.
등산·트레킹 전문 교육기관인 국립등산학교는 강원 속초, 경남 밀양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보은 국립등산학교는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에 조성해 2026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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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예산 확보 변수…전체공정 차질 우려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유치한 국립등산학교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보은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국립등산학교 보은 유치에 성공했다.
등산·트레킹 전문 교육기관인 국립등산학교는 강원 속초, 경남 밀양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보은 국립등산학교는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에 조성해 2026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80억 원을 투입해 인공암벽경기장, 강의실, 교육생실, 샤워실, 식당 등을 갖춰 연간 1만여 명에게 등산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부지방산림청이 최근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발주한 실시설계를 중단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뒤늦게 애초 책정했던 사업비 80억 원보다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는 판단이 나온 데 따른 조처다. 현재 산림청은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 애초 추진 계획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보은군은 국비 6억원 포함 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하고 이 사업의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 "산림청이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이어서 추가 예산 확보 등의 추후 대처 방안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른 시일 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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