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올라

임성원 2024. 6.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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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이번 등급 평가를 통해 동양생명의 탄탄하고 견조한 경상 투자이익과 함께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보험계약마진(CSM)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지난해 동양생명의 자본수익률(ROC)이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국내 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했다"며 "종신 및 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은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고, 고금리 환경에도 순투자수익률도 3.8%로 지난 2022년(2.7%) 대비 상승하는 등 지표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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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Baa1' 유지
동양생명 사옥 전경. <동양생명 제공>

동양생명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동양생명의 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하며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에서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평가를 통해 동양생명의 탄탄하고 견조한 경상 투자이익과 함께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보험계약마진(CSM)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지난해 동양생명의 자본수익률(ROC)이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국내 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했다"며 "종신 및 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은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고, 고금리 환경에도 순투자수익률도 3.8%로 지난 2022년(2.7%) 대비 상승하는 등 지표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 "동양생명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주로 선순위 트렌치로 구성됐고, 평균 담보대출비율(LTV)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와 관련한 자산 리스크가 국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12~18개월간 동양생명이 꾸준한 CSM 창출과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신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을 175%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생명 측은 이번 등급전망 상향에 대해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 환경이 지속하는 가운데 규모의 성장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건정성을 개선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경영 성과를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이번 신용평가 결과가 당사의 대외 신인도 상승 및 향후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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